[국가장학금] 탈락 - 이연자가 아닌 대상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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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슬슬 학기 준비가 시작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 학기에 복학하게 되면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어요. 기숙사 신청도 하고, 예비 수강신청도 하고, 졸업 요건은 뭔지 이것저것 확인하는 중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문득 소득분위 산정이 되었다는 연락이 왔었다는 기억이 났습니다. 당연히 잘 됐겠지만, 혹여나 하는 마음으로 확인해 봤더니? 

 

국가장학금 탈락

 

 

 빨간 글씨로 떡하니 탈락이라는 글자가 있었습니다. 순간 마음이 철렁해서 사유를 찾아보니

 

" 이연자가 아닌 대상자만 가능합니다. "

 

 이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소리지? 하며 인터넷에 찾아봐도 정확한 내용은 안 나오고 학과에 문의하라는 소리만 하더라고요. 제가 봤던 글에서는 학과 장학금 담당 부서에 전화해서 풀어달라고 하라길래, 패닉한 마음을 진정시키며 학교에 전화했습니다.

 

 

1. 문제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우선 국가 장학금은 국가가 학교에 장학금을 지불하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남은 차액만 학생 측이 납부하는 것이죠. 하지만 국가가 납부해줬는데 학생이 휴학해서 학교를 안 다닌다면? 대체로 많은 분들이 학교 측에서 국가에게 돌려준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사실 그게 아니라 학교가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학생이 다음 학기에 학교에 다니겠다고 등록을 했을 때, 지난 학기에 받은 돈을 그대로 등록금에 사용되는 겁니다. 그래서 국가 입장에서는 이번 등록금은 지난 번 돈으로 대체되는데, 한 번 더 신청해? 중복 신청이네!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탈락처리를 해주고 지난 학기의 돈으로 학교를 다니게 해 줍니다. 

 

  결론적으로 어떻게 해야하지? 하시면... 사실 아무것도 안 해도 됩니다! 하지만 마냥 손 놓고 있기 불안하시다면

 

 등록금 고지서로 등록금 납부 금액 확인! 

 

 을 하시면 됩니다. 만약 남은 납부 금액이 원래 등록금 - 국가장학금 금액이라면 국가가 이미 다 처리했으니 안심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럴 일이 딱히 없겠지만 그냥 그대로다? 그러면 바로 학교 쪽에 전화나 연락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이게 어찌 된 영문인지 알 수 있을 테니까요.

 

 

 

 아무래도 몇 백씩이나 되는 큰 금액이다 보니 막상 닥쳤을 때 패닉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뭔가를 계속 찾아봐도 디씨 글만 나오고 마땅한 정보가 없길래... 제가 학교에 전화해서 온갖 걸 물어보며 정보를 얻어냈습니다. 귀찮으셨을 텐데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글이 저 같은 상황의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강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