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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캠프] 직업탐구 캠프 후기이것저것 일기 2023. 7. 24. 00:21728x90
에디터하면서 찍은 타로카드 인생샷 이 휴학 때 뭘 해볼까~ 하다가 인스타에서 이런 캠프가 있다는 걸 알고 빠르게 지원했습니다. 원래 참가 비용은 30만원인데 베타? 같은 느낌이라 한 만큼 돌려주신다는데 안 할 리가 없잖아요? 없는 돈 싹싹 긁어서 지원하고 직접 해봤는데 그 후기입니다.
직업탐구 캠프 합격 후 확인 문자 1. 진행 방식
기본적으로는 노션(Notion)으로 진행합니다. 저는 이걸 처음 사용해봤는데 구글 문서나 에버노트랑 비슷하더라고요. 노션 페이지를 주시면 처음에 제 개인정보를 작성하고, 매주마다 그 맞는 링크로 들어가서 영상을 보고, 주어진 과제물을 하는 방식입니다. 이번에는 강의는 목요일에 열리고, 과제는 그 다음주 수요일 오후까지 과제란에 올려두게끔 진행되었습니다.
영상은 1시간 가까이 됩니다. 영상은 에디터님과 그 직업을 가진 분께서 나오셔서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고정 질문은 왜 이 직업을 선택했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이 직업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유용한 질문들을 많이 해주십니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이 직업의 팁? 사용하는 기술 한 가지와 그 주 과제를 설명해주시고 끝납니다.
2. 장점
가장 큰 장점으로는 역시 직업을 많이 알게된 점입니다. 사실 1주차가 에디터였는데, 저는 에디터가 사진까지 찍는 줄 전혀 몰랐습니다. 당연히 그 팀에 사진기사가 있거나 아니면 외주를 맡기는 형식인 줄 알았어요. 이런 식으로 몰랐던 부분을 알게된 게 좋았습니다.
일의 흐름이나 방식을 쭉 짚고 가신 것도 좋았어요. 사실 일반적인 직업 강의에서는 무슨 일을 하고, 무엇을 잘해야합니다. 이런 식으로만 알려주지 어떤어떤 식으로 진행된다는 건 잘 못 들어봤던 것 같아요. 게다가 그 직업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들도 거의 추상적으로만 설명해주시고는 했고요. 하지만 이 캠프는 그 부분을 조금이나마 더 명확하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 모호한 부분은 과제를 하면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되고요.
과제도 신박한 게 조금 많았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부분을 계속 생각하게 합니다. 옷 관련 직업일 때는 친구의 스타일, 체형, 분위기, 선호하는 옷차림 등을 생각하고 길거리를 지나면서 어 저 옷 괜찮은데? 싶은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카페 관련한 것도 있었는데, 평소라면 음, 존맛탱. 하고 대충 넘어갔을 아이스티가 어떤 건 밍밍하고, 어떤 건 너무 식상한 맛이고, 어떤 건 잼이 올라가 달달하다는 맛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생 아이스티도 찾았습니다. 텐퍼센트 복숭아 아이스티가 맛있습니다. 짱b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게 느껴진 점은 그 직업을 잠시나마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체험이라고 해도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잠시라도 그렇게 살아보니 관점이 조금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저는 에디터라는 직업을 작은 글쓰기로 체험해보고 '이거 하고는 못 살겠다' 느꼈지만, 글을 좋아하고 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친구에게는 제가 해봤으니 추천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과 능력에 대한 관점이 조금 넓어졌습니다.
3. 단점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지만 가면 갈수록 의지가 떨어집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점점 갈수록 강의를 듣고 싶지도 않고 과제도 하고 싶지 않아집니다. 매주 문자로 알려주시기는 하지만 한 시간 + a 라는 시간을 내서 그걸 듣고 과제를 하고 싶지는 않게 됩니다. 물론 그것때문에 우선 돈을 낸 후 환급이라는 절차가 있는 거겠지만, 그게 그렇게 큰 동기부여가 되지는 않습니다. 중간에 한 번씩 동기가 부여되는 요소들을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시작과 끝 요일이 헷갈려서 매번 놓칩니다. 차라리 월요일 ~ 일요일 이런 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처음과 끝으로 인식하는 요일이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매번 알바 다녀와서 어 오늘 무슨 요일이지? 수요일? 와 큰일났네 하고 다급히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뿐만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마 부지런하신 분들은 잘 맞춰서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건 조금 소소한 거지만... 목소리 갭차이가 컸습니다. 에디터님 목소리가 적당하면 게스트 분들 목소리가 안 들리고, 또 높이니 에디터님 목소리가 귀에 꽂힐 정도로 컸습니다. 이건 아마 다음 기수에서 더 나은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 생각합니다.
4. 후기
'어른용 비대면 키자니아'
간략하게 말하면 저게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직업을 짧게나마 찍먹하는 느낌입니다. 물론 이 짧은 시간 안에 그 직업에 대한 모든 걸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 이거 하고는 죽어도 못 살겠다' 이런 강렬한 느낌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직업의 어떤 부분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알아보고 그런 요소를 피하면 되겠죠. 그런 식으로 맞는 직업을 찾아가는 캠프입니다. 난 뭐 하고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께는 이런 간접적인 경험을 추천드립니다. 시간도 많이 안 들고 정말 가볍게 할 수 있거든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얼른 신청하세요! 일단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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