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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기능사 강의 후기 & 들은 시험 팁이것저것 일기 2023. 12. 22. 15:08728x90
사진 까먹어서 인스타 하이라이트에서 가져 무슨 cafe 칵테일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조주기능사... 휴학 몇 달 안 남았기도 하고 생일 적금도 만기가 되어 조주기능사 강의를 들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저희 지역에는 없기에 의도치 않은 한 달 살이를 하고 왔어요.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하다가 일정에 딱 맞는 부산의 동아요리학원으로 다녀왔어요. 그래서 이 학원에서 배운 후기를 적어보겠지만, 대다수 학원이 이와 비슷하게 진행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사님 왈 이곳이 제일 첫 바리스타 학원이자 칵테일 학원이라 하셨기 때문에... 대다수 이쪽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이트는 요쪽 http://new.cook3000.co.kr/
동아요리커피직업전문학교
new.cook3000.co.kr
진행 방식
우선 신청은 내일 배움 카드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16만원 정도 나온 것 같아요! 그런데 구직자까지 하면 무료라고 하시네요. 늦게 알아서 그냥 저랑 친구는 16만원을 지불하고 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한 번 학원에 방문해서 결제해야 한다고 연락주셔서 전날에 들렀습니다.
출석 같은 경우에는 제가 내일배움카드 오프라인 수업은 처음 들어서 처음이었는데... QR로 찍거나 내일 배움 카드를 찍어서 출결을 체크합니다. 하지만 다들 내일배움카드를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일단 제일 간편하고 시간 등록도 잘 된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주 3회(월화수) 4주 + 하루 어후 수업을 들었습니다. 아마 39 수업이었던 것 같아요. 그중 첫 주는 책을 통한 이론을 배우고 나머지 주는 조주기능사 필기 문제 풀이 & 실습이 시작됩니다. 이론에는 주로 필기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주로 해주시지만 술에 대한 역사나 유래도 알려주세요. 그런 게 은근히 재밌었어요. 그리고 실습할 때에는 2023 공식 레시피를 나눠주시고 만드는 방법대로 나눠 설명해 주십니다. 칵테일 만들 때에도 유래나 조심해야 할 부분 등을 알려주세요. 유래를 알면 대충 칵테일의 색이나 관련 있는 레시피를 외우기 쉬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듣던 대로! 물로 실습을 주로 합니다. 일단 Shake Stir Build 같이 술의 무게? 가 딱히 필요 없는 문제일 때 거의 다 물로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 Float Mix 등 술의 무게로 층을 나눠야 하는 레시피 같은 경우에나 진짜 술로 실습했습니다. 이럴 때는 만든 술을 마시라고 귤이나 크래커 같은 안주도 주십니다. 일단 물에 색소를 타셔서 술이 대충 이런 색이구나 할 수 있었고 술의 병이나 이름을 외워야 하기에 시험 볼 때 딱히 어려운 점은 없을 것 같았어요.
그 지역에서 학원을 오래 하시다 보니 그 지역의 시험장에 대해서 잘 알려주십니다. 그곳의 잔은 이거고 이 술 대신 이 술을 쓴다 등 많이 알려주셨어요. 저는 부산에서 안 볼 거지만... 시험 볼 지역에 학원을 다니는 게 확실히 좋아 보였어요. 그러면 그곳에서는 무슨 잔이 어떻게 생겼는지 물은 쓸 수 있는지 등 잘 알 수 있습니다.
후기
저는 굉장히 재밌게 배웠습니다. 조주기능사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싶었던 것이기도 했고, 원래 좋아했던 칵테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독학보다는 학원이 나은 것 같아요. 강사님께서도 많은 시험의 감독관으로 다녀오셨다고 해서 어떤 부분에서 감점을 먹을 수 있는지, 뭘 조심해야 하는지 등 많이 알려주셨어요. 자세나 그런 부분은 유튜브로 공부하면 멋있는 것만 배우게 되는데, 연세가 많으신 분들께서는 그런 부분을 안 좋게 보셔서 그냥 넘어갈 법한 부분들을 감점할 수 있다고도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안 좋은 점이라고 할 거는... 후반에 갈수록 강사님께서 딱히 신경을 안 써주셨습니다. 그냥 메뉴 적어주시면 차례대로 만들고 다른 거 적고 술 준비해 주시는 차례의 반복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같은 메뉴를 몇 번씩이나 했으니까요... 그리고 후반쯤에는 수강생들끼리 거의 놀면서 하느라 자리를 피해 주신 게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낀 거지만 수강생들끼리의 분위기가 좋아야 안 힘듭니다. 셰이커 등 필요한 준비물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한 두 명 실습하고 나머지는 그걸 봐야 하는데 그래도 친해져야 덜 떨립니다. 그리고 그 남은 시간동안 딱히 할 게 없으니 레시피 보거나 핸드폰을 봐야하는데 그것도 한두 번이니까요. 수강생 분들과 친해지면 레시피 까먹었을 때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저희는 이상한 놈 하나 있어서 그 사람 빼고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관심 있는 친구 하나 끌고 가는 게 좋아요.
들은 팁
2023 시험 일정이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아마 곧 신청할 예정이고요. 올해 아마 새로운 레시피 하나가 추가돼서 40가지 레시피로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강사님께 들은 거지만, 올해 추가된 문제가 있으면 그 해 첫 시험에는 그 레시피가 꼭 나온다고 하셨어요. 그게 올해에는 불바디에입니다. 그리고 시험 방식이 15명이 한 타임, 한 조에 3명씩 5조, 한 조씩 시험 본다고 하셨어요. 시험이 시작되면 아무 말도 못 하지만 술을 못 찾겠으면 손들고 오셨을 때 물어봐도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험관 눈에 안 띄게 행동하라고 하셨어요. 관심을 안 끄는 게 대충 보시고 감점될만한 부분을 못 알아채게 한다고 해요. 그리고 문제의 비율이 대체로 Shake 1 + Build 1 + 나머지 1이라고 하시더라도요. 그런데 나머지 1 하나가 불바디에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하면, Shake와 Build를 위주로 레시피를 외우면 되겠죠? 저는 일단 그렇게 보고 가려고 합니다.
조주기능사 강의 들으실 분이나 보실 분들께서는 화이팅 하세용 저도 화이팅 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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