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디오니 주류 박람회

 

 

나름의 포토존

 

 디오니 주류 박람회의 자세한 일정이나 내용은 이쪽( https://www.instagram.com/dionyofficial/ , 인스타그램 @dionyofficial)을 확인해주세용

 

 

 대굴대굴 2기 활동 중에 전주에 주류 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3시간 걸려 갔습니다. 다른 때에는 친구랑 같이 가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혼자라 설레며 갔습니다. 도착했을 때가 딱 점심시간이라 터미널 근처에서 밥을 먹은 후 카페로 가기로 했습니다. 디오니 박람회는 다른 곳과 달리 버스를 제공해 줘요. 네이버를 통해서 종합 경기장이나 전남도청에서 디오니로 가는 버스를 예매하면 시간에 맞춰서 와주십니다. 예약할 때는 100원 결제해야 하는데, 다 끝나고 예약을 취소해서 그 예약금을 다 돌려주는 것 같더라고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튼 버스가 와준다는 게 정말 큰 혜택입니다. 디오니가 조금 외곽 쪽에 있는데 주류 박람회는 차를 타고 올 수 없으니, 결국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렇게 가기는 힘드니까요. 버스 와주는 게 짱입니다. 그런데 정확히 어디에서 타라는 건 없어서 조금 헤맸던 기억은 있네요. 다음부터는 설명에 정문 or 그 앞 정류장 등 정확한 위치를 같이 기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디오니 카페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입장 부스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바이어인지 일반 손님인지 확인하고, 네이버 예약도 확인합니다. 저는 일반이라 네이버 예약 확인만 하고 팔찌를 달아주셨는데, 바이어는 네이버랑 따로 뽑은 명단이랑 한 번씩 확인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명찰도 줍니다. 입장할 때 동년배 같은 분들께는 명찰 주는데 저한테는 안 주길래 노려보고 있었는데 바이어시더라고요. 부럽다... 하여튼 그렇게 입장하면 입장 키트를 주는데 그 안에 플라스틱 와인잔, 팸플릿, 물, 작은 팝콘을 줍니다. 역시 비싼 값 하는 것 같아요. 다른 주류박람회가 현장 2만 원일 때 얼리버드가 2만 원인 이유가 있다...

 

 입장 후에는 카페의 가든? 들어가지는 않고 그 바깥쪽을 둘러보면 됩니다. 주류 판매 부스들은 다 야외에 있고 실내에는 카페랑 와인 판매가 이뤄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야외의 부스들도 두 갈래로 나뉘는데, 위스키 존과 나머지로 나뉩니다. 위스키 존은 위층에 있고 나머지는 아래층에 있었어요. 나머지는 전통주, 사케, 맥주, 와인 순서대로 있었습니다. 굳이 더 나뉘자면 전통주와 사케가 붙어있고 맥주와 와인이 붙어있습니다. 부스 자체는 적었는데 그 안에서 파는 술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 부스에서 적어도 3 종류 많게는 20 종류 넘게 파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한 곳에서 시음하기도 바빴어요. 

 

 

 

 총 구입한 술은 이 정도... 혼자 와서 그런지 정말 생각 없이 써버려서 10만 원 넘게 나왔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맥주 세트, 일반 사케 2병(1병 서비스), 유자 사케, 로제 와인, 고량주 4병(서비스 2병)입니다. 너무 곳곳에서 사서 어디 판매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확실히 비싸긴 하지만 그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와인 엑스포에는 와인잔 없으면 시음도 못하게 하는데 살려면 5000원이고 이러는 거 보면, 차라리 비싸게 받고 안주도 주는 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과 달리 큰 전시장이 아니라 야외에서 하는 데다 쉴 수 있는 자리도 많았어요. 술 마신 채 햇빛 받고 앉아 있었는데 기분이 좋더라고요. 술들도 피치트리 같이 유명한 게 많았어요. 부스도 많지 않아서 영수증을 모아 오면 룰렛을 돌릴 수 있는 기회도 줬습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주관하다 보니 그곳의 화장실이나 의자를 쓸 수 있었는데 너무 좋아요!! 화장실 깨끗하고 그 안에 세면대 있고 깔끔합니다. 사람도 그런 곳에 비해 적은 편이라 크게 불편한 점도 없었습니다. 서커스나 희귀 주류 경매등 볼거리도 많고 위스키 강의 같은 것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돈이 있다면 또 올 의향 있습니다. 다시 해줘...